[상권 이슈] 패션 메카였던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 의류매장 월평균 매출은 하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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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20-10-26 08:48 조회1,8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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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은 2002년에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전통시장과 현대식 쇼핑몰이 혼재된 대형 상권이다. 이 상권은 상권 내 31개의 대형 상가가 있으며 단일 지역 국내 최대 패션산업단지로 알려져 있다. 과거 이 상권에는 의류를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 활기를 띤 상권이었다. 그러나 상권 이미지 하락, 온라인 쇼핑몰 이용 증가 등의 이유로 상권은 침체됐고 여기에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지까지 겹치며 상권의 분위기는 더욱 얼어붙었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동대문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8%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의 평균 공실률 7.9% 대비 2.9%p 높은 수치다. 또한 동대문 상권 공실률은 지난해 2분기 공실률 6.7%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사람들은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을 방문한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 8월 기준 동대문 패션타운 일평균 유동인구는 27 6,00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828만명의 유동인구가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을 찾는 셈이다.


이처럼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은 많은 유동인구가 찾지만 매출은 인근 상권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 내 일반의류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은 2020 8월 기준 50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중구 일반의류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 5,275만원 대비 4,773만원 낮은 매출이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가장 크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년 외래 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동대문 시장은 면세점을 제외하고 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쇼핑하는 장소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외래객 수가 급감하면서 이는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은 과거의 분위기를 읽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온라인·모바일 기반의 쇼핑몰 이용 증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패션시장의 침체를 이유로 들수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상권의 분위기가 안 좋아지며 상권 내 대형몰 내부 공실은 증가하고 있고 이 여파로 인해 상권을 찾는 방문자 수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상권이 다시금 활기를 띠기 위해서 상권의 이미지 개선에 투자하고 수요자가 찾을만한 상권의 콘텐츠를 구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상권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