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로나로 유명 대학가 수익형 부동산도 한숨…

Date : 2020.12.03


 

올해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서울의 대표 상권인 대학가 상권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대학교가 밀집한 신촌 대학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서 발생하는 등 대학 상권의 걱정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많은 유동인구로 붐볐던 대학가에 정적이 맴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활발했던 대학 상점가도 공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11월 18일 신촌의 모대학 공대 소모임에서 6명, 음악관에서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1월 17일에는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공대 소모임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또한 대학 캠퍼스 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11월 17일 캠퍼스 내에서 수업을 들은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학교 측은 학부와 대학원 수업들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캠퍼스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이처럼 대학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신촌에 위치한 대학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로 인해 대학 인근에 위치한 상업시설들은 적자를 기록 중에 있는데요. 연말을 맞아 수많은 사람들로 붐벼야할 대학가는 이제 사람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유동인구가 있어도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있고요.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가 되면서 모든 카페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학 상점가 상인들은 연신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대학가 상업시설의 암흑기는 상인들에게뿐만 아니라 건물주에게도 타격이 큽니다. 상점들의 폐점이 잇따르자 공실로 인해 비어가는 건물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안정적인 임대 수요를 자랑하던 대학 상업가는 이제 과거가 되고 있습니다.

 

상업시설만이 아닙니다. 대학가 인근에 위치한 월세 방도 주인을 찾기 힘듭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자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굳이 서울에 올라오지 않아도 되기에 빈방 없던 대학가는 텅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경희대와 한국외대, 한국종합예술대학교가 위치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경우 원룸 공실이 상당한데요. 주변에 대학교가 많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장점이 오히려 단점이 된 것입니다. 주변에 대학교들만 있었던 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자 방을 찾는 학생들이 없어진 것이죠.

 

실제 공실이 늘어나면서 대학가 월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서 발표한 임대 시세 리포트(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를 보면 올해 9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47만원으로 전달대비 4% 하락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지난달에 비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는데요. 연세대(46만원)는 전월 대비 4%가량 하락, 서울대(37만원), 건국대(45만원), 숙명여대(46만원), 홍익대(47만원)가 2~3% 떨어졌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에 따르면 현재 대학가 상업, 원룸 임대인들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세 인하에 대한 생각도 있지만 찾는 이들이 줄고 거래가 없다는 것인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주변 유동인구가 줄어 대학가는 상점가를 비롯해 임대 시장까지 살얼음판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게시물

2040 서울도시 기본계획-3

자세히 보기

2040 서울도시 기본계획-2

자세히 보기

2040 서울도시 기본계획-1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가 미칠 실물경제 영향...

2022년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분양 ...

소비자물가-온라인쇼핑 동향